교수님을 뵙고 여러 얘길 듣고 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는 죽을때까지도 모를 수 있다고 하셔따. 그런건 만들어가는 거라고도 하셨다.
활동을 1-2년 가까이 했는데도 확신이 안 선다면 애초에 목적의식이 없었던 거일 수도 있다고 했을 때 딱 내가 느끼고 있던 거라고 생각했다.
내게 '어른'이 필요한 시기같다. 든든한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다.
여기에 있자니 답답하고 또 너무나 답답하니 일단 여행이나 다녀오자. 부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혹은 버릴 수 있는 여행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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