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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좋아한다는 감정은 소유욕 또는 덕질할 때의 감정밖에 모른다. 사실 동전의 앞뒷면 같은 걸지도 모른다. 이 외에 무엇이 가능한지? 소유욕을 사랑이라 생각했지만 열망이 금방 꺼지더라. 사실 아는 걸 모른다고 착각하는 건지. 남들에겐 그게 그리 명쾌한 감정인지. 내가 잘못된 건지. 부모와 어린시절의 나를 탓해야 하는 건지. 그 와중에 왜 소유욕만큼은 선명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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