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

시간이 또 미친듯이 빠르게 가기 시작했다. 정신차리고 보니 5일 지나있네...ㅎㅋ
요며칠 지인이 주말동안 집에서 묵었고, 사람들이 집을 보러왔다. 아마 오늘 온 사람들이 계약서도 쓸 듯.
그리고 나는 전기 요금을 해결해야한다~~! ㅠㅠ
전에는, 한국에서 부모님집에서 살 때는 유학생들의 이런 사소한 생활모습들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좀 이상한 감정인 듯. 몰라 일단 그냥 계속 혼자 살고싶다.
아빠가 10월 초에 놀러오는데 아무래도 혼자 오는게 아닌 것 같다. 2년 전 독일에서 엄마 지인을 만났을 때의 느낌이다. 참.. 자식한테 할 얘기 못 할 얘기가 있다지만 걍... 원래 다 이러고 사는건지~~~~
어제부터 중국어 인강을 나름 각잡고 들어보는데 독일어가 그리워지는 마법의 중국어 인강..ㅋㅋㅠㅠ 나이들었는지 익숙한게 최고인 것 같다. 새로운 무언가가 이제 배우기 넘 힘드러...
학교 지원도 열심히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10월 11월은 되어야 지원이 가능한 것 같다. 포탈도 그때부터 열리고. 이왕 이렇게 된거 10월 말에 나오는 어학점수나 잘 나왔으면 좋겠다. 안그러면 또 시험쳐야되...허...ㅠㅠ
버블티 가게에서 만난 대만 친구는 언제 시간 되는지 확인하고 오늘 연락 준댔는데, 아 아닌가 어제였나. 연락 없는 걸 보니 또 걍 이렇게 스쳐가는 인연이구나 싶다. 한 번씩 생각은 나지만 크게 아쉽지 않은. 하긴 삶이 흘러가는데 머물러 있는 인연이 어디있나싶다. 그래서 가족을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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