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청아집. 뭔가 최ㅅ1원(..)닮은 찐하게 생긴 사람들이 도술(?)을 부리며 세계를 구하는 영화(..).
나름 재밌게 봤는데 어쩐지 덕심을 자극할만큼은 아니었다. 역시 찐한 얼굴때문인가(...)
예산이 엄청 투입된 것 같긴 했는데 등장인물들간의 관계가 너무 건조(?)해서그런지 오히려 인물들은 좀 빈 것 같은 느낌. 여자도사분은 현ㅇr 닮았던데 그쪽이 주인공인 편도 나온다해서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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甜蜜蜜,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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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애인이 추천해서 보게 된 영화. 그리고 역시 "의외로 끝까지 가는 영화다"라는 간략한 애인의 설명을 듣고 보게 됐는데 정말 의외로 끝까지 가는(..) 영화였다.
미키마우스는 너무 좀.. 그랬지만ㅎㅋ.. 90년대 홍콩을 보는 것도 좋았다. 뭐든지 복작복작 과하고 인생의 어떤 가능성이 있을 것만 같은 젊은 도시의 느낌.
홍콩에서 보통화를 쓰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의 이주. 마지막엔 미국으로 관광온 대륙인들이 나온다. 대륙의 새로운 민족-자본주의적 문화의 첫걸음을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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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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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것도 모르고가서 시대극이란 사실에 처음에 놀랐다. 심지어 조금 보다가 알아챔. 그냥.. 그냥 옷이 빈티지라고 생각햇어...ㅋㅋㅋㅋㅋㅋ특히 한예리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현대극의 그것이었기에 더더욱..ㅋㅋ아무리 한인2세 같은 영화더라도 남주에 스티븐연이었어야했나는 의문이다. 왜냐면 그의 한국어 연기를 보는 한국인은 이상한 기분이기땜앸...ㅋㅋㅋㅋㅋ그래도 뭐 오스카의 백인들은 아무 위화감 없겠지만욧..
한줄평: 사업하는 한국남자는 만나면 안 되죠 암요암요
윤여정 배우가 이 영화로 오스카를 넘어서 영국 아카데미까지 수상했다는데 백인들 마음은 알 수가 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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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la Marce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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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오래 전에 홍대에서 포스터가 크게 걸려있는걸 보고 오래동안 판타지 영화(..)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럴수가 프랑스 현대극이었고 판타지가 아니라 환각제를 마시는 청년의 이야기였다(!). 내가 식물 키우니까 애인이 자꾸 이 영화 얘기를 해서 궁금해서 결국 봄..ㅋㅋㅋ
뭐 엄청 프랑스영화같지도 않았지만 정말 유럽인들같은 영화였다. 피씨한 히피같은 영화였다. 장애부터 인종차별까지, 너무 많은걸 담으려한 것 같아서 조금 산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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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Sunshine,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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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초등학생 때부터 알던 영화. 15년만에 보게됐다. 충격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영화 설정도 잘못알고 있었어서 나는 뭔가 시간여행하고 이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애인이랑 티비로 뭐 볼까하다가 애인이 이 영화 좋아한대서 마침 잘됐다고하고 봤다. 덤앤더머 이후로 짐캐리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이 영화에선 별볼일없는 인간으로 나와서 봐줄만했다.. 젊은 마크러팔로와 일라이저우드가 반가웠고 애인이 커스틴 던스트 계속 넘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거 좋아하는 애인님^^...
기억이 전부 사라져도 다시 널 사랑하게 될거라는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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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パイの妻,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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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애인이랑 극장에서 같이 봤는데 애인이 나오자마자 이 영화 일본에서 대체 어떻게 취급되냐며 나한테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물론 간신히 NHK의 투자를 받고 저예산 로케로 찍은 영화라고 한다.
유명한 감독이긴 해도 처음 보는데 이 감독의 첫 시대극이라고 한다. 와 근데 정말 미술이랑 카메라 미쳤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았다. 평소 아오이 유우의 얼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영화에서 보는 것도 처음인데 연기 진짜 너무 짱임. 말투부터 어케 저렇게.. 입고 나오는 옷도 너무 이뻐서 눈돌아감. 애인은 남주 옷도 너무 멋졌다며ㅋㅋㅋㅋ작고 마르고 좀 힘없이 생긴게 딱 애인이 좋아할만한 취향의 배우였다.
영화 아가씨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서로를 위해서 서로 어디까지 속이는지 관객이 궁금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 근데 진짜 일본군의 생체실험이나 고문까지 다 나오는데 일본인들 이 영화 어떻게 생각할지ㅋㅋㅋㅋㅋ암튼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