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7

-체력 쓰레기 된 거야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살이 정말로.. 많이 찐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대학 다닐 때처럼 운동 집중할 시간이 없고 어뜨카냐 진짜..ㅎㅋ...ㅠㅠ
-어제를 마지막으로 상담쌤과의 마지막 회기가 끝났다. 앞으로 실존치료를 하게될 지도 모르겠다. 그간의 상담 동안 상담쌤을 다시 만나서 반갑기도 했지만, 하면 할수록 여기선 해결 안 되는 종류의 문제라고 느꼈다. 그래도, 두려움의 크기를 줄이진 못해도 그 거리를 멀어지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요즘 다시 에드워드 윌슨을 읽고있다. 나는 정말로 인류학을 놓지 못하는 것 같다. 그의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물론, 곤충 얘긴 빼고... 그래도 말벌이 진화(?)해서 개미가 되고 바퀴 종류가 진화해서 불개미가 되었다는 등의 어디 써먹을덴 없지만 재밌는 이야기들을 알게되었다.
-뭐랄까, 입사 두 달 차이고 이제 좀 일에 적응이 됐다. 다시 삶의 방향을 잡아볼 때가 온 것 같은데 가족계획 같은거 말고,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삶에 매달려서, 살아지는대로 살아가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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