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2006 : 원작 만화가 훨씬 재밌을 것 같고 순수미술 뽕이 말도 안 되고 아이돌 남자주인공 너무 튀고(너무 연기를 못해요.. 울음 쥐어짜는거 ㄹㅈㄷ) 아오이 유우 만이 이 영화의 별점이고 멋진남자선배는 잘생겻다 ,,,
Leningrad Cowboys Go America, 1989 : 대체 한쪽 세계가 무너져갔던 1989년도에 어떻게 이런 영화 찍고있을 수 있었는지 넘 신기하고ㅋㅋㅋㅋ 핀란드 감독의 찰리채플린적 개그
황혼의 빛, 2006 : 여태 본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 중 제일 별로.. 제일 재미도 없고 유머도 감동도 없고 왜 찍었는지 모르겟고 (혹시 예술이 하고싶으셨나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平成狸合戦ぽんぽこ), 1994 : 초반 ADHD식 전개(ㅈㅅ합니다)에 적응하고나면 마지막에 엉엉 울고 있음 5년짜리 너구리 군상극이고 원령공주 절망편임 흑흑. ㅠㅠ 너구리들아...
사운드 오브 폴링(In die Sonne schauen), 2025 : 아 알고 보긴 했지만 진짜 독일인스러운 영화. 4세대에 걸쳐 한 공간의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독일인은 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을까. 괴롭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Sirāt, 2025 : 그리고 또 하나의 미친감독이 만든 미친 영화. 사막, 황무지 정도만 생각하고 갔는데 현대상업극에선 하지 않는 걸 하는.. 영화였고 다 볼 때 쯤 이 영화가 종교영화란걸 깨달았다. 그 holy한 사운드는 아무래도. 끝나고 잠깐 평론가들 GV를 들었는데 역시 감독이 등장인물들 같은 사람이고 본인 스스로 이슬람적 신비주의를 믿는 사람이라고 한다. 역시나... 그런, 화이트이슬라믹(ㅈㅅ아무렇게나이름지음)이 내내 배경 뒤에 있는 느낌이었다. 여러 장면들이 있지만 토냉이었나가 차 안에서 다리로(?) 반전 노래 부르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خانه دوست کجاست), 1987 :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대표작. 8살 남자아이가 친구에게 숙제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떠나는 여정. 둔덕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멋져서 보러갔는데 멋진 영화였다. 참 고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초등학생 때 읽었던 교훈을 주는 세계문학시리즈(올리버 트위스트 같은거)가 오랜만에 떠올랐다. 아이들에게 엄격하고 불친절하지만 나름의 역사와 규율이 있고, 또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하지 않겠냐는 어른들도 나온다. 그리고 아이는 온갖 고생 끝에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깨닫고 성장한다.
다른 것보다 사실 개인적으로, 보면서 친가 시골집이 자꾸 머릿속에 그려졌다. 작은 섬인데 거기도 큰마을 작은마을 나뉘어져있고, 전체적인 사이즈는 작지만 언덕을 넘어야 옆 마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집들도 벽의 소재는 달라도 크기나 모양새는 비슷하고, 무엇보다 오래된 길들이 너무나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가 다닐 수 없고, 소달구지나 겨우 갈 정도의 가파르고 좁은 길들. 그렇지만 어린이는 그 속에서 뛰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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