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Lawrence of Arabia, 1962 : 와, 진짜 대단한 영화였다. 새 영화 왜 만드냐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아직 볼 수 있는데...(농담) 사막에서 찍은 필름으로 유명하지만, 주인공에게 이입하면서도 몇 발자국 떨어져서 보게 만드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마마마, 2011 : '그' 애니. 11월에 극장판이 나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봤고, 너무 짧아서 놀랐고, 내가 알던 마마마는 가짜 마마마였음을... 인간이길 포기하고 우주를 구하는 사람과... (이하생략)

케이온!, 2009 : 최애 2D 밴드는 이제부터 방과후티타임이고요.. 연습은 안 하고 맨날 놀고먹는 이야기인데 너무 귀여움

린다 린다 린다, 2005 : 어쩌다보니 시간을 거슬러가며 비슷한 걸 계속 보고있었네.. 조연 포함 모든 등장인물들이 사랑스러웠다

무민 더 무비, 2014 : 이거 어쩌다가 진짜 할일 없어서 보게 된건데 덕분에 스웨덴인이랑 무민 얘기도 하게 되고. 스너프킨이 스웨덴어로 엄청나게 길고 멋진 이름이었다.. 미이는 똑같이 미이였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2026 : 사실 원래 그다지 볼 생각은 없었는데 트위터에서 마주친 우사기가 너무 귀여웠고, 최종입덕함.. 우 우나나 우나.. 우나나 야하야하.. 

오베라는 남자, 2015 : 떠나간 스웨덴인이 너무 그리워서(..) 뭐라도 보고자 보게된 영화. 책이 원작이라는데, 영화로는 너무 좀 뻔하고 고약해보였다. 책이 훨씬 어울렸을 것 같다.

The Little Hours, 2017 : 이 짤로 유명한 영화. ㅋㅋㅋㅋㅋㅋㅋ 왓챠에 있길래 봤는데 진짜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14세기 이탈리아라는데 배경 그냥 미국 숲이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현대 미국어를 함. 수녀원 아니고 미국 고등학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브리 플라자가 말아주는 익숙한 마녀의 맛

레위기(Leviticus), 2026 : 호주의 감독이 만든 첫 장편 영화라는데.. 퀴어공포영화인데 아니 너무 짜임새가.. ??? 무엇보다 검은머리 주인공에게 악플 개끼면서 극장 나왔다 주인공한테 지능이랑 외모 둘 중에 하나는 줬어야 됐을 거 아니에요..!! (근데 감독 생긴 걸 보니까 혹시 검은머리 주인공이 자캐인가 싶기도 하고)

2026-10-20

결국에 어릴 때 꿈꾸던대로 살게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대화를 했던 게 불과 얼마 전이었다는게. 어릴 때 꿈꿨던대로 선원이 되어 세계를 돌아다니고, 나는 영국에서 비디오를 만들고.

2026-10-13

8월 30일부터 시작해서 감정기복 개레전드인 가을을 보내고 있다. 그치만 모두 내가 선택한 인생..

2026-10-11

그와의 기록을 글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블로그에 올리기엔 너무 길어져서 결국 구글 드라이브 문서로 옮겼다. 전반부의 일들은 정말 좋은 친구였어서 괜찮은데, 마지막 날들을 떠올리려니까 괴롭다. 

일주일이 정말 길다. 지난번 글을 쓴 이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드를 탔고, 다음날은 오랜 친구랑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오늘은 집에서 유튜브 인터뷰를 보다가 포폴에 쓸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뭔가 멈춰서있던 것들이 동시에 달리기를 하는 느낌이다.

2026-10-09

생각해보면 올해 거의 매달 다른 주제의 다른 일을 하며 살고있다.

그래도 매번 더 낫게 실패하고 있다

2026-10-07

정말 하루하루 알 수 없는 나날이다.. 정말로...;; 

Skål, skata, sorl

건배, 까치, 새소리 

2026-10-06

2026-10-04

결국엔 이렇게 되어버렸구나. 생각한 것 그대로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 

2026-10-02

스웨덴쯤 되니까 성장환경에 대해서 말할 때 위화감이 없음(?) 심지어 내쪽이 좀 더 이상한 것 같은데 스웨덴인의 할머니대쯤으로 올라가면 그냥 갑자기 역사책이 되어버리긴함. 

진짜 이상한 만남이고 재밌고 좋은 시간이었고, 난 정말 좀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하하.. 

예전같았으면(?) 그냥 좀 더 티피컬한 만남이 될 수도 있었겟지만, 서로 나이든 게 보이고, 우리 이제 그런건 다 지나갔잖아, 하는 느낌이 좋은 경험이었다. 할 수 있는 선택지가 그다지 없는 상황에서. 

근데 추위도 잘 타고 술도 약하고 스키도 못 타는 스웨덴사람 좀 이상하고 재밌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