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1

길냥이 잡담

과외가 끝나고 지쳐서 쓰러졌는데 엄마가 날 다급하게 부름
이쁜고양이 왔어!
후다닥 나가보니 애가 정말로 마당에 와 있었다ㅎㅎㅎㅎ엄마가 학교에서 애들이 버린 화분을 다 주어와서 어질러진 베란다를 좀 치우고 마당에 널어둔 빨래도 치우는데 좀 오래 걸렸음. 그래도 그 시간동안 안 도망가고 잘 있었다. 짜식ㅎㅎ
사실 애 먹으라고 통에다가 사료를 듬뿍 담아줬었는데 자주오는 동네의 까치, 참새, 비둘기들이 와서 다 해치워버렸다ㄷㄷ
들어오라고 베란다 문턱에서 지켜봤더니 안 들어와서 눈물을 머금고 후퇴해야 했음 ㅜㅜ


얜 다 먹으면 항상 이렇게 뻗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꽤 오래 있었다. 거의 1시간 반 정도!? 안 가고 마당에 저리 누워있어서 동영상도 찍고ㅎㅎㅎ크로스프로세스로 찍은 거 캡쳐한 사진이다
같이 놀아보려고 강아지 인형이랑 악어 인형을 가지고 시도해봤는데 fail 웃긴 건 애가 강아지 인형 보니까 식겁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도망가려고 함ㅋㅋㅋㅋ
푹신한 담요도 깔아줬는데 아직 날이 더워서 그런가 애가 시원한 데를 더 좋아했다
자주와라 요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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