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1

-좋아하는 느낌이 어떤 기분인지 잊지 않았기에, 연애를 하지 않으려 한다. 쉬운 연애는 단지 내 감정을 채우는 손쉬운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외로운 것보다 그게 더 두렵다

-잠깐이지만 오랜만에 어떤 선배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에게 그 시절이 벌써 '옛날 일'이 되어있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았다. 나야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 선배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참 생소하고 그렇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자리는 또 옛 감정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 같다. 그 때의 설렘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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