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5

낮에는 다 잘 될 것 같앗는데, 지금은 또 너무 힘들다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나를 자책하면 안 된다는 걸 아는데 그게 제일 간편하다 대체 언제까지 이 상태인건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든게 의문이다 삶이 불행하게 느껴진다 주어진 건 많은데 내가 내 인생을 망치는 것 같다 왜 나는 그냥 단순하게 웃으면서 지낼 순 없을까 왜 자꾸 회의하고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모든 걸 안타까워하고 슬퍼할까 내 인생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모두가 나에게 하고싶은 걸 하라고 그냥 그걸로 충분하다고 하는데도 나는 왜이렇게 고통스러운 걸까 대체 무얼 두려워하는걸까 나는. 인생이 망가지는게 두려운 거라면 이미 스스로 충분히 망치고 있는데도.



웃기게도 이 글을 쓰고 더 나빠질 걸 걱정하기엔 이미 충분히 나빠서 그럴 필요 없다는 걸 깨닫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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