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5

The Danish Girl, 2015
갑자기 에디 레드메인이 너무 보고시퍼졌고 마침 대니쉬걸이 전부터 봐야지봐야지하던 영화라서 냉큼 보게되었다. 처음으로 성별정정수술(이게 맞는 표현인지 몰겠다 요즘 또 다르게 머라고 지칭하는 것 같던데 까먹음)을 받은 실제인물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고 한다. 벌써 100년 전 인물(..)이라서 스토리 자체에 새로움은 없어서 좀 보면서 지루했다. 그래도 화면이 이뻐서 만족스러웠음. 에디 레드메인이 맡은 릴리만큼 중요한 등장인물이 (전)아내인 게르다인데, 둘이 극을 이끌어가고 둘의 관계를 지켜보는게 좋았다. 근데 게르다 배우의 연기 너무 2019년 같고 모랄까 암튼 2019년이었음 말투나 제스쳐가ㅋㅋㅋㅋ그리고 릴리 옛날친구로 나오는 배우 너무 명박 또는 푸틴 닮았고.. 위쇼는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근데 또 하필 게이역할이라 그런지 반가울 지경이었음





ゲド戰記, 2006
요즘 르 귄의 소설에 관심이 있는데(읽어보진 않았다,,) 지브리에서 르 귄의 연대기 중 하나를 애니화했다고 해서 보게되었다. 사실 게드전기는 르 귄 원작보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 만들어놓고 망한걸로 더 유명하긴 함. 머 그래서 얼마나 망했나하는 심정 반 어스시가 어쨌는지 보자는 심정 반으로 봤는데 일단 어스시가 earth sea라는 점에서 놀랐곸ㅋㅋㅋ아니 그게.. 그게 맞긴한데.. 음.. 그랬었군...
애니는 먼가 완결성이 없는 느낌이었다. 시작도 끝도 불친절함.. 원작을 알거나 사전배경에 대해 나처럼 찾아보는 사람이나 봐야지, 아무것도 모르고 극장 가서 보면 대체 이게 뭐지하고 나올 듯. 그리고 뒤로 갈수록 진짜 암생각없이 애니제작 끝내는게 목적이었구나 하게 됨ㅋㅋㅋㅋㅋ





The Proposal, 2009
로맨스코미디물 중에서 로맨스보다 코미디가 높대서+산드라블록이 나온대서 봤다. 이 영화에서 건질 건 산드라블록과 흰색댕댕이의 투샷 뿐이다 ㅋㅋㅠㅠㅠㅠㅠㅠㅠ라이언 레이놀즈 개쌉재수탱이.. 졸라 찌질한데 대체 왜 마지막에 사랑에 빠지고 끝나는 것?? 대체 어느 부분에서????? 왜 갑자기 서로 좋아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고.. 저런 못생기고 능력없는 남자애랑 잘생기고 능력 개쩌는 산드라블록이 이어지는 영화라니 진짜 이해할 수 없다









耳をすませば, 1995
남겨두고 안 본 지브리를 하나하나 다 볼까싶어서 보게 된 작품. 사실 게드전기도 그렇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닌 지브리는 이번이 처음 보는 것 같다. 1995년 작품인데 진짜 하나도 안 촌스러워서 놀랐다. 심지어 일상물(?)이라서 90년대 생활상이 담겨있는데도ㅋㅋㅋㅋㅋ
중학생들이 주인공인데 근데 말만 중학생이지 넘 성숙하고 능력이 좋은거 아닌지?? 특히 남자애는 먼 바이올린을 직접 깎아서 만들고 앉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15살이라매 무슨.. 그래도 저런 애를 친구로 두고 혼자 뒤처지는 것 같아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미래를 생각하고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좋았다. 사실 창작을 시작하는 청소년의 고민이 영화의 주제로 가장 크게 느껴졌다.





猫の恩返し, 2002
귀를 기울이면에 나온 고양이 '문'과 고양이 인형() '바론'이 나중에 여기에도 나온대서 봤는데 아니 그냥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주연이었네. 3년 전엔가 다같이 어디 놀러가서 지브리만 계속 틀어놓고 본 적 있는데 그때 얼핏 봤던 기억이 있다. 지금보니 초반에 고양이왕 행차 부분만 봤던 것 같다ㅋㅋㅋ그 뒤로는 집중을 안 했어서..
암튼 이것도 귀를 기울이면과 마찬가지로 일상물이 포함된 2002년 작품인데 지금봐도 하나도 안 어색해서 놀랐고.. 바론....ㅋㅋㅋㅋㅋㅋㅋㅋ바론 왤케 웃기지 멋있긴한데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지브리 작품이 다 그렇듯 주인공이 자기자신을 찾으며 끝남.. 까마귀가 길 만들어 주는 장면이 멋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짧았다 1시간 15분






那些年, 我們一起追的女孩, 2011
아이돌 덕질을 하다보면 진짜 맨날 보는게 그시절우리가사랑했던누구누구이다. 그래서 대체 그 원본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봤다. 평행세계도 설정으로 들어가있대서 뭔가 그런것도 좀 기대하고 봤음. 그리고 결과적으로 너무나 짜증나는 영화였다... 너무나 2003년 인소감성임...... 끝에 남자주인공이 인소를 쓰는 것으로 끝나긴 하지만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바 남자새끼 졸라 못생겼음ㅠㅠㅠㅠ완전 비랑 똑같음 대만의 정지훈일지도 몰겟음 얼굴 못생기고 키크고 까무잡잡하고 근육 자꾸 보여주고.. eww..... 그 외에도 너무 우리는 유쾌한 소년들^^ 이러는 감독의 자의식이 느껴져서 싫었다. 심지어 소설 원작인데 그 소설도 감독이 직접 쓴 자전적소설이래서 더 싫었음. 평행세계도 그냥.. 우리 어딘가에선 잘 사귀고있지 않을까?ㅎㅎ하는 정도임... 너무나 응답하라 시리즈와 건축학개론 감성임 동아시아남자놈들 으으....
이렇게 대만 하이틴로맨스영화에 치를 떨었지만 당분간 몇 편 더 볼 예정임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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