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오늘 오랜만에 만난 오랜 친구가 살 빠지고 훨씬 건강해보인다고 한다. 역시 어깨를 핀 효과는 엄청나다(?)

얼마전 퇴사한 동료가 편지에 써준 말이 자꾸 생각나서 웃음이 난다. ‘뭔가 경력들이 진짜 신기하고 특이’하다고 ㅋㅋㅋㅋㅋ 거기에 힙합뮤비 감독이 추가될 판이다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학교 우리과 중에 나같은 경력은 전무후무할 것 같아서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난번에 망설였던 한 발을 내딛은 것 같고, 영상이 더 즐거워졌다. 친구가 나를 보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부럽다고 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들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는데, 하루하루 새로워서 좋다.

요 몇 년 간의 일들이 또 주마등 처럼 지나가고, 살아온 범위가 너무 넓어서 나에 대해 점점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ㅋㅋㅋㅋ그냥 이제 좀 이상한 사람의 영역에 들어선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친하게 지내는 00년생들이 웃기다. 진짜 웃기다 00년생들 최고다

개중에서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은 친구가 있는데. 아무리봐도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표현.. 아니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수업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갑자기 알바 퇴직금 얘기를 하질 않나 버스에서 뜬금없이 민트초코 얘길 하지 않나. 먼저 이야기를 걸면 사람이 고장나는 것 같달까. 내향형 90% 인간의 노력의 결실 같아서 기특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눈이 이쁜 것 같아서 안경은 내 앞에서만 벗었으면 좋겠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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