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좋아하는 친구와 오랜만에 밥을 먹다, ‘그 날’ 이후로. 열여덟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 그러고보니 상황이 얼추 비슷하다. 다시 만난 너의 말간 얼굴을 보며 아 이래서 좋아한다했지 떠올라버렸다. 정말 그때처럼만 되지 않으면 좋겠다. 14년을 건너는 동안 무수히 많은 일을 겪고 달라져왔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없다. 그러게, 좋아한다는 건 뭘까. 손을 먼저 잡는 사랑과 삶을 나누는 우정 중에서 어떤 게 .. 어떤 게 연인인걸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