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만두를 먹으려했는데 재료소진으로 실패하고 대신 야끼소바빵을 먹었다. 사고 싶었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안경을 사고 4층짜리 올리브영 건물에서 스킨케어 제품도 샀다. 올리브영 들어갈 때마다 틴트도 참지 못하고 언제나 하나씩 사온다. 너무 더워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 집 근처까지밖에 버스가 안 와서 내려서 근처를 또 조금 걸었다.
서점에 가서 <여행 책>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마침 블러를 좋아하는 사람이 런던에 가고, 그 다음에 후쿠오카에 가는 내용이었다. 예민해서 피곤한 사람에게 해외여행이 필요한 이유도 써있었다. 어쩐지 운명과도 같은 만남에 구매하고 싶었지만 품절이라고 해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갈피만 사고 왔다. 작은 서점 공간 안에는 5명의 일본인 여성들이 구경 와 있었다. 마치 여행 이브 같은 날이었다. 마지막으로 여행지에서 입을 시원한 옷까지 샀다. 부디 내일도 즐겁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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