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에 왔는데 다행히 별 거 아니라지만 예전 아빠와 여기에 왔었던 기억이 문득 올라와 눈물이 난다
2025-11-23
어제는 ‘프룻에 잘 어울린다’라는 말을 들었다. 뭐 날 얼마나 보고 하는 말인가 싶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말이라 생각이 들어 적어둔다.
2025-11-18
다음주엔 마지못해 떠밀리듯 집과 회사 이사를 해야하고 가상선 결절은 점점 커져서 조직검사를 받아야한다(담낭도 기다리고 있다) 이 정도면 인생의 위기인건가,, 서른한(두)살에 인생 난이도 실화냐고 ㅅㅂ제발 건강하게 해주세요
2025-11-05
핸드폰 용량이 가득찼대서 사진첩 정리를 했다. 선택해서 비우는 것 뿐인데 한참을 또 들여다봤다. 마치 한 달 두 달 단위로 기억이 끊어지는 것처럼 너무 다른, 많은, 정신없이 바쁜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뜨겁고 재미난 여름이었다. 지금의 추위와 감기가 차라리 꿈이라는 듯이. 잠시 숨고르기 후에는 다시 또 어떻게 살아야할까. 아득하고도 지루하고도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빠듯하다.
2025-11-01
남자들이 저렇게까지 돈을 주고 섹스를 사고싶나했는데, 그게 아니라 돈을 주고 위계를 사는 것이었다. 섹스보다 폭력이 본질이라는 걸. 진절머리 나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