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시간 왜이렇게 빠르게 가지??
원래도 빠르게 갔던 시간이 시험이 끝나니까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11월말에 졸논까지 제출하고나면 그땐 지금보다 더 빠르게 갈 것 같아서 무섭다.. 집을 떠나는 마음의 준비(???)같은거 잘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왠지모르겠는데 시험이 끝나니까 전공을 변경하게 되었다. 하고싶은 걸 찾은건지 안 되는거 붙잡고있었다는걸 깨달은건지..ㅎ 어차피 인테리어가 내가 생각한 완전 기술쪽이 아니고 미대라서 이왕 미대갈 거 그래픽으루가자 이렇게 결심해버린 듯. 항상 전부터 하고싶었던 거긴하다. 그게 직업이 되는 건 무서워했지만 이제 뭐 거의 될대로되라임.. 안 되면 머 직업교육받고 돈이나 벌어야지,, 이것도 쉽진 않겠지만..ㅎ;;

그나저나 교수님.. 왜 제 메일 씹으시죠 졸논 관련 면담 받고 싶다고요 엉엉엉엉

아, 이 얘기를 깜박했다. 며칠 전에, 지난주 목요일에 학원 근처 서점에서 아마 걔.. 고등학교때 걔를 본 것 같다. 내가 머리도 자르고 심지어 마스크에 후드까지 뒤집어쓰고 있었어서 아마 걔는 날 못 본 것 같지만. 그게 본인인지 사실확인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내 기억보다 훨씬 피부도 좋고 살도빠지고 더 멋있어져서있어서;;; 걍 닮은 다른인간인가싶었찌만.. 그냥 반신반의하는게 나은 것 같다. 졸업하고 정말 처음 보는거라 넘 놀랐고 무엇보다 할 말이 없었다. 본인확인을 한들.... 아니 걍 용기가 없었던걸지도. 어떻게 이 삽질은 8년이 지나도 여전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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