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불쌍해보이는, 애처로운 표정의 아저씨를 보면 가슴이 뛴다.. 상담시간에 이 말 하다가 ㅅㅂ이거 페티시인가 진지하게 고민함.
정신과쌤은 내가 일부 제정신이 있기 때문에 충동적인 이끌림만 있는 남자들과 잘 되지 못하고(내가 그만큼 자기파괴적이진 않다고) 상담쌤은 상처받지 않을 경계를 잘 조정하며 그들과 오히려 불장난(진짜일케말함)같이 만날 수도 있다며 그 능력을 기르라고 했다.. 언제나 느끼지만 정신과쌤은 좀 더 분석적이고 상담쌤은 매우 실용적? 실습적?이심.
암튼... 상담쌤이 아예 그런걸 회피하면서 살 수도 있지만 이 나이먹으면 이제 선택의 문제라고했다. 아 속시원해.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A는 스팸처리 하라했다) 그래... 그런 말 잘 통하고 안정적인 남자도 다 허상이다 그런 사람은 없다(인생에 1명 있었다) 말이 잘 통하려면 결핍이 있어야한다 아악.
원하는대로 완벽하게 되지도 않고 쉽게 주어지지도 않는다. 피곤하기도하고 답답하다. 그래 답답해!!! 일단 당분간은 주어진 조건을 잘 이용하여.. 경험치를 쌓아보자. 이번 일남 사건으로 나름 경험치가 쌓인 느낌이라 크게 나쁘지 않았으므로. 재미추구 인생을 (아직은) 포기할 수 없으니 스스로를 상처주지 않나 계속 돌아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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