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건 삶이 의지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 같다. 어느정도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절대적인 의미를 받아들이는 과정 같다. 거창하게 썼지만 요며칠 너무 피곤하고 어제 새벽까지 잠이 안 온 건 결국 오늘 터진 20며칠 주기의 생리 PMS였던 거고, 인간은 따듯함을 찾게끔 뼈에 피에 새겨져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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