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어딘가 불쌍해보이는, 애처로운 표정의 아저씨를 보면 가슴이 뛴다.. 상담시간에 이 말 하다가 ㅅㅂ이거 페티시인가 진지하게 고민함.

2025-07-25

이번엔 왜 또 그새키였는가.. (일남)사진을 보다가 드디어 깨달음 고딩 같은 얼굴을 좋아하는거였슨 근데 이제 나이는 40이 넘어야하는... 그나이먹고도 그런 고딩 표정 하고있다? 문제가 많은 인간인 것임 .... ㅎ ㅓ..... 

2025-07-20

아무리 힘들어도 1년 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상황도, 나도, 뭐든 간에. 그때는 홍콩에서 여행 일정을 축소하지 않고 제대로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이었는데, 이번에는 두 번이나 일본에서 재밌게 지내고 왔으니까. 그때의 나였으면 아마 하지 못했을 많은 일들. 지지부진 한 것 같기도, 상담쌤 말대로 전진할 때도 후퇴할 때도 있지만 돌아보면 지나온 길들이 한창이다. 일단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봐야지. 그 끝에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

2025-07-19

내가 해냈다! 별 그지같은 일도 어제 있었지만 어쨌든 상담쌤 말대로 연락 안 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배는 계속 아프지만 어쨌든 해냈다! 장하다!! 씨부럴 고통스럽지만 나도 내가 왜 옳은(?)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냈다!!!!! 으아악

2025-07-15

왜 또 갑자기 상태가 개좋아졌는지 모르겠슨 그치만 갑자기 매우 안정적인 정신상태가 되고... 도쿄가서 나오 만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뭔갸 중심이 나에게로 돌아옴. 상담쌤의 팩트풀이(?)덕인지 어제 좋아하는 친구로 테라피(?)해서 그런지 역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해야 좋아지는 걸까(..) 과거는 과거에 둬야한다

2025-07-14

상담쌤이 A보다 이번 일남이 더 질이 나쁘다고 했다. 쌤의 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어서 슬프다..ㅅㅂ 난 또 불구덩이 속이군아. 혼란스럽다. ..~

-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최소 2년 만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3년..? 2년?? 암튼 다들 쉽지 않은 길을 택해서 살고 있었다. 잘 안 풀린 것도 있고. 그래도 어떻게든 굴러가는 삶

- 공연 끝나고 아티스트한테 바로 협업 제의했다. 뮤비를 찍고 싶은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들의 공연이 좋았고 난 음악이 좋다

- 일남쿤.. 뭔 비밀연애하는 아이돌 처럼 인스타를 올리고 있다. 그 뒤로 쭉- 며칠째..; (특: 우린 그런사이 아님) 확대해석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거라하면 아무것도 아니게되는. 그런 행동들, 그런 글들, 그런 관계. 

아.. 아아....~? 쓰고 나니 어쩌면 또 회피형에 걸려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 조금 확실해졌다. 나 이제 진짜 아무리 개쌉호감이라도 ‘회피형’ 한 단어면 조금 식게 되는 것 같음.. A 이후로 수많이 거쳐간 내가 사랑한 회피형개새키들..; 

A도 그렇고 좀 일남st 얼굴에 끌리는데 거기에 왜 필수옵션이 회피형이냐고요 또 마침..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냥 뭐 어캄 시발 답이 없음 그냥 있는 타이밍을 한껏 붙잡는 수밖에. 하고싶은 만큼 밀어붙이되 나를 지키기도 꼭 잊지말기..

2025-07-13

회사는 진짜 어떤 삶의 최소한의 안정을 위한 도구 정도이고 개인 작업을 해야 오히려 불안이 줄어드는 것 같다. 나오로 인한 일상불가능 도파민이 개인 프로젝트 추가로 간신히 조금 덮어지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질주밖에 안 한다 이래도 되는건가....~

2025-07-12

아 우짜지. 우짜냐.. 또 술먹고 깨서 미래의 관계를 걱정하는 시간 시작... 즐겁기만 하면 좋겠지만 난 항상 진지했다고

2025-07-11

병증이 깊어지면 왜 그부터 생각나는가? 왜 차단을 풀고 전화하고 싶어지는가? 왜 내 일상을 망치고 불구덩이에 몸을 던지고 싶어지는가? 이것 역시 일종의 도피가 아닌가?

한 사람의 인생이 훅 들어오는 게 무섭다. 이제는 그런 나이인가보다..;

내 인생 어디로 가는가...ㅎㅎㅋㅋ..,,??

2025-07-09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조졌다

2025-07-08

이것마저도 나라는 걸 받아들이기. 벗어날 수 없음도 받아들이기.. 남들이 내가 싫다면 뭐 싫어하라그러기.. 

2025-07-07

주말에 일하고, 오늘 하루 쉬고, 내일부터 이틀 여행을 간다. 오랜만에, 1년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평소보다 더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점심으로 만두를 먹으려했는데 재료소진으로 실패하고 대신 야끼소바빵을 먹었다. 사고 싶었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안경을 사고 4층짜리 올리브영 건물에서 스킨케어 제품도 샀다. 올리브영 들어갈 때마다 틴트도 참지 못하고 언제나 하나씩 사온다. 너무 더워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 집 근처까지밖에 버스가 안 와서 내려서 근처를 또 조금 걸었다.
 서점에 가서 <여행 책>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마침 블러를 좋아하는 사람이 런던에 가고, 그 다음에 후쿠오카에 가는 내용이었다. 예민해서 피곤한 사람에게 해외여행이 필요한 이유도 써있었다. 어쩐지 운명과도 같은 만남에 구매하고 싶었지만 품절이라고 해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갈피만 사고 왔다. 작은 서점 공간 안에는 5명의 일본인 여성들이 구경 와 있었다. 마치 여행 이브 같은 날이었다. 마지막으로 여행지에서 입을 시원한 옷까지 샀다. 부디 내일도 즐겁기를!

2025-07-03

친구(?)와의 대화를 곱씹다

그러게 우린 언제 정신차릴까? 몰라.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잘 살고 있다, 작년 5월도 어느새 흘러갔다. 

2025-07-01

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기분이 나쁜 이 감각 몇 달 전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일 안 바쁘고 쉬고 있을 때..; 그냥 진짜 삶이란게 견뎌내는 게 되어버리는.. 의미추구와 휴식 사이에서 여전히 갈피를 찾지 못하다. 여기에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좀 나아질까. 그럼 안정이 될까. 

 열여덟살때가 생각나서 그런지, 기분이 안 좋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