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2025-11-05
2025-10-13
2025-10-05
2025-10-02
2025-09-23
2025-09-03
2025-08-31
2025-08-30
2025-08-26
28년 후(28 Years Late)r, 2025: 대니 보일. ㅋㅋㅋㅋㅋㅋㅋ 대니보일이라고 써 있는 오프닝 시퀀스와 좀비영화인척 하는 전반부 그리고 다시 대니보일의 후반부. 오랜만에 대니보일 영화봐서 반가울 정도.. 근데 이게 트릴로지 첫 편이라니 미국투자자들 어떻게 된 거야? (랄프파인즈 배우 자체만으로 넘 스포였다 ㅋㅋ) 이쁜 킬리언 머피 나오는 28일후부터 얼른 봐야하는데
썸머 필름을 타고!(サマーフィルムにのって), 2020 : 조금 늦게 가서 세 명 있는 포스터 1종이랑 전체 다 있는 1종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다 보고 나오니 전체 있는 포스터 고를걸 후회했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일본 여성 배우들이 우르르 나오는 영화. 갑자기 등장한 SF에 놀랐지만 귀여울 정도였다. 그런데 감독님, 감독님도 결말을 못 지은 것 같아요. 마지막 강당씬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설마했는데 그렇게 되었음...
이사(お引越し), 1993: 16살에 봤으면 참 좋았을 영화. ㅋㅋㅋㅋ 30대 여성이 보기엔 자꾸 남감독의 미성숙함을 마주친다. 그게 아마 그에게 영화의 동력이었을테지만.. 청소년성장영화나 10대추천영화 이런 카테고리에 넣어주고싶다.. (그리고 왠지 자꾸 대만의 모 감독이 떠올랐다) 그래도 비와호수는 낭만적이었지. 그렇지..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L'ami de mon amie), 1987: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대중오락영화'가 바로 이런거 아닐까ㅋㅋㅋㅋㅋㅋ그렇게 깊이있지도(옷 색깔로 3절4절함) 그렇다고 막 엄청나게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근데 웃기게도 정말 섬세했다. 그리고 그 점 때문에 이 영화가 좋았다. 나 혼자 머리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는 걸 (말 그대로)눈 앞에서 말로 뱉어주는 재미가 있었다.
여름정원(夏の庭 The Friends), 1994: 소마이 신지에 대한 애매한 마음으로.. (첫 번째 본거: 최악 두 번째 본거: 좋기도싫기도) 그래도 3개째는 봐야 마음을 정할 수 있겠다 싶어서(?) 기대는 별로 없이 극장에 갔다. 그냥 포스터에서 보이는 뻔한 감동 정도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였다. 어쩌면 감독은 계속 태풍을 폭탄 정도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만듦새를 떠나서 좋은 영화를 봤다는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수 있었다.
2025-08-24
2025-08-19
2025-07-25
2025-07-20
2025-07-19
2025-07-15
2025-07-14
-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최소 2년 만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3년..? 2년?? 암튼 다들 쉽지 않은 길을 택해서 살고 있었다. 잘 안 풀린 것도 있고. 그래도 어떻게든 굴러가는 삶
- 공연 끝나고 아티스트한테 바로 협업 제의했다. 뮤비를 찍고 싶은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들의 공연이 좋았고 난 음악이 좋다
- 일남쿤.. 뭔 비밀연애하는 아이돌 처럼 인스타를 올리고 있다. 그 뒤로 쭉- 며칠째..; (특: 우린 그런사이 아님) 확대해석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거라하면 아무것도 아니게되는. 그런 행동들, 그런 글들, 그런 관계.
아.. 아아....~? 쓰고 나니 어쩌면 또 회피형에 걸려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 조금 확실해졌다. 나 이제 진짜 아무리 개쌉호감이라도 ‘회피형’ 한 단어면 조금 식게 되는 것 같음.. A 이후로 수많이 거쳐간 내가 사랑한 회피형개새키들..;
A도 그렇고 좀 일남st 얼굴에 끌리는데 거기에 왜 필수옵션이 회피형이냐고요 또 마침..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냥 뭐 어캄 시발 답이 없음 그냥 있는 타이밍을 한껏 붙잡는 수밖에. 하고싶은 만큼 밀어붙이되 나를 지키기도 꼭 잊지말기..
2025-07-13
2025-07-11
2025-07-07
2025-07-01
2025-06-30
2025-06-25
Blue Velet, 1986 : 린치 회고전으로 극장에서 봤다. 이거.. 감독이 어디까지 진심인거지 하다가 마지막에는 깔깔 웃으면서 나왔다. ㅋㅋㅋ 생각보다 유쾌한 할아부지였구만..~
하이파이브, 2025 : 제목이 좀만 더 재밌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그치만 나도 막상 발차기 소녀 이딴거밖에 안 떠오름
드래곤 길들이기, 2025 : 드길 시리즈 실사화 영화. 애니는 못 봤는데 너무 어린이용이라 보다가 중간에 나와버렸삼.. 낡고 지친 성인 여성 혼자 보기엔 견딜 수가 없엇삼..
Kneecap, 2024 : 바보짓하다가 앞의 3분 정도 놓침. 설마 광고가 없을 줄이야.. 아무튼 다시 '제국주의'라는 말이 역사 속에서 튀어나오려고 할 때, 시의적절한 영화였다. 민족주의를 좌파적으로 재점유 해야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과 함께, 프리팔레스타인을 외치다 영국에서 하마스 지지한다고 구속된 멤버의 뉴스를 보다. 흑인이 힙합을 통해 말을 얻었듯, 힙합이 이제 아이리쉬에게 자유를 준다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 대사처럼 자유가 번지기를. 그리고 한국에서도 넘 공연 보고싶다 브릿팝 할재들도 좋지만 니캡이 보고싶다(물론 할재들도 ㄳ)
Pierrot le Fou, 1965 : 요즘 하필.. 이 짤이 유행이어서... 근데 페르디낭도 결국 팔리아치랑 다름없다는 점에서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ㅋ 65년도에 이런 부유한 영화를 만들었다니 기름진 1세계 놈들에게 혀를 끌끌 차면서도 화면과 색상 구성, 카메라워크에 감탄하면서 봤다. 중간중간 베트남전쟁이 들어있는게 정말 리얼타임 시대상이라는 것도 놀랍고. 우리는 지금 미디어에서 얼마나 팔레스타인을 말하는가. 그런데 주인공남이 문학남이라 그런지 몰라도, 영화가 문학에 많이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주인공의 대사가 다시 보고싶다. 교양 수업.
台風クラブ, 1985 : 태풍클럽, 요즘 유행이라(..) 대체 뭔가 하고 보고 왔다. 왜 '씨네필 영화'라는 비하적 수식어가 붙는지 알 것 같았다. 카메라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세련되지 못하면, 날카롭게 갉아내지 못하면 결국 뭉툭해져 '80년대 영화'라는 시대 속에 남고 만다. 아마 해피엔드가 그러겠지. 둘 다 음악은 좋지만, 화면도 훌륭하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이 더 날카롭다.
2025-06-19
2025-06-11
자기혐오 벗어나는법
자기혐오 멈추고 새 인생사는법
자기혐오 극복하는법
..~ 을 알려줘...~~~
진짜 어제오늘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자꾸 눈물나고 정신병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고
바쁠 땐 피곤해서 뒤질 것 같고 안 바쁘면 왜 사는지 모르겠고 존재 이유를 찾게 되고
그 와중에 자기혐오는 쉴 틈 없이 깊어만지고
내가 너무 보잘 것 없고 하찮아서 싫고 구멍난 독에 물 붓기 같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님 어떻게 이 나이 먹고도 이렇게 스스로가 너무 싫을 수가 있냐고 정신 안 차리냐고 다시 또 스스로를 보채고
다른 사람도 다 이렇게 산다고 그들보다 못난 것 없다고 객관화하려고 해봐도 그냥 스스로가 너무 싫음 벗어나고 싶음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함에서 도망가고 싶음 내가 받는 사랑이 너무 부족함 원하는 게 손에 쥐어지질 않음 그럼 뭐 원하는 게 뭐냐? 모든 걸.. 모든 사랑을 원함 이 나이 먹고도 .. 뜻대로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게 너무 괴로움 답답함에 목이 아픈 것 같음 내가 나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타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갈망과 갈증이 날 미치게 만듬 근데 그게 채워지면? 채워지면 모르겠음 그냥 영원히 이 채워지지 않는 상태가 익숙하고 괴롭고 절망적이고 한편으론 벗어날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내 문제는, 내가 언제나 그렇게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또 그렇게 좋아지지 않는 건 마음 깊이 나를 싫어하고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었구나, 이런 인사이트를 간신히 할 정도가 된, 근육이 하나도 없는 다리로 겨우 땅을 짚는 것 같은 기분
2025-05-26
2025-05-24
2025-05-18
흔들다리 효과
2025-05-12
2025-05-11
올해 목표를 정하다
2025-05-10
파과, 2025 : 한동안 극장에서 볼 게 없다가 4월 마지막날에 우르르 개봉을 했다. 아마 5월 연휴를 앞두고 그런 것 같은데, 마침 또 그날이 문화의날이라 옛날 가격으로 보고 나왔다. 여성 노인 킬러가 주인공이라는 시놉시스 정도만 알고 갔는데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퇴근하고 간 건데 시작부터 끝까지 잔인해서 보고 나오니 너무 피곤했다. 한국 조폭 영화와의 한 끝 차이의 선을 저예산(같았음) 영화에서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게 좀 느껴졌다. 사실 설정 상 조금 더 미술이나 화면이 아름다웠어야할 영화 같았지만, 그래도 배우들 연기가 그 차이를 매운 것 같다. 방향은 조금 달라졌지만.
thunderbolts *, 2025 : 옐레나, 옐레나... ㅠㅠ 마블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단연 원탑이 아닐까 너무 좋다 진짜루.. 블랙위도우 솔로무비 다시 보고싶어지고. 영화는 등장인물들 전체적인 패배감(??)이 엑스맨시리즈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 그리고..
절대 drive away dolls를 먼저 보고 썬더볼츠*를 보지 마 ༼;´༎ຶ ༎ຶ༽
Happyend, 2024 : 사실 포스터 보자마자 대만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부터 생각났다(특히 감자 배우가) 그리고 사람들이 엄청 청춘~ 이러면서 좋아하길래 기대 안 해야지 하면서도 좀 기대하고 봤는데 너무 심심했다.ㅠㅠ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심심하고 이쁘기만 한 영화를 좋아한단 말인가.. 뭐랄까 너무 안전하고, 감독이 안전한 선택을 했고,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굳이 애써가며 2040년대로 설정할 이유도 하나도 없어보였다.
2025-05-05
2025-04-28
2025-04-26
2025-03-29
스윙걸즈를 봤다
스윙걸즈, 2004 : 시간이 떠서 우연찮게 재개봉한걸 보러 극장에 간 건데, 뭔가 마음 한 켠에 사랑이 생겨난 채로 나왔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영화에서는 마치 이 영화를 상징하는 것 같은 장면들이 계속 줄지어서 나왔다. 토호쿠의 여름에서 시작해서 눈내리는 겨울에 끝나는 유실된 도시락을 배달하는 학생들, 졸업반의 마지막 야구 시합, 음악실에서 나와 굴러가는 엘피판, 두 량짜리 기차, SG and a boy의 거리 연주, 3반 갸루들과 양갈래 주인공과 안경소녀와 기운없으면서도 고집있는 남학생, 다 낡아빠진 색소폰과 스윙...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였다.
2025-03-27
최근 재밌게 본 것들. 내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위해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많이 봤다
쓰다보니 길어졌다. 개많이 봤네 오타쿠새키..
2025-01-25
룩백, 2024 : 보는 내내 서사만으로 눈물 줄줄이었는데,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아, 이거 쿄애니에 대한 헌사구나 깨달으면서 2차 눈물 줄줄. 너무나 동시대의 말을 하기에, 참사의 시대에 감히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50년 전 미야자키 하야오를 보는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꼈던 걸까 싶고.

















